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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껍질 활용법


요즘 마트나 길거리에서

슬슬 귤을 쌓아 놓고 파는 걸 보니

귤의 계절이 돌아온 것 같네요.

(야호! 소리질러~~~~~)


뭐 하우스 귤을 감안하면

사계절 귤을 구할 순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제철 귤이 최고죠.


제철 귤은 맛은 물론이거니와

영양도 굉장히 풍부하구요,

껍질부터가 클라스가 다르대요.


오늘은 귤껍질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겨울에 귤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해 두셨다가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향긋한 천연 방향제


혹시.....

에센셜 오일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허브나 과일을 추출 & 농축하여

아로마 테라피에 쓰는 오일이요!

(향기로 병을 다스리는 대체의학)


스윗 오렌지, 만다린, 베르가못 등등

시트러스 계열의 에센셜 오일은

과일의 '껍질'에서 압착 추출됩니다.

(반면, 허브는 대체로 증기추출)


귤도 마찬가지 인데요, 

그만큼 껍질이 가지고 있는

향과 효능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귤껍질을 말려서 

거즈나 망에 포푸리처럼 담아

방향제로 활용해 보세요.


안 그래도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에

퀴퀴한 냄새를 잡아줘요.


귤껍질을 그릇 모양으로 벗겨서

심지와 소이왁스를 이용해

향초를 만들 수도 있어요.


덧붙여, 소이왁스를 녹인 후

스윗 오렌지 에센셜 오일을

5~10% 첨가하면 

진짜 장난없겠네요 ㅋㅋㅋㅋ

(저도 아직 안 해봄^^)


저는 현관 입구 신발장에

오렌지 껍질을 한가득 말린 후

스윗 오렌지 에센셜 오일을

5~10방울 떨궈서

예쁜 그릇에 담아 놓곤 해요.


저는 매일 들락날락 하기 때문에

며칠 지나면 잘 못 느끼지만


손님들이 올 때마다 

향이 은은하니 좋다며

한마디씩 한답니다 ㅎㅎ



 



감기 예방 귤피차


귤껍질을 말려서

귤피차를 만들어 보세요. 


감기 예방에 탁월합니다.

그뿐만이 아님..!


안 그래도 겨울철 낮은 기온 때문에

항상 움츠려들기 때문에

근육이 긴장되기 쉽잖아요.


귤피차는 긴장된 몸을 이완시키고

기를 풀어주는 효능도 있대요.


대신 차로 우려서 음용하는 것이니

껍질을 깨끗하게 닦아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주세요.


말린 껍질에 끓인 물을 붓고

3분 간 우린 후에 마시면 됩니다.


더욱 진한 차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예 껍질을 넣고 끓이셔도 돼요.




피로해소 입욕제


방금 전에 아로마 테라피...

기억나시죠?


방향제뿐만 아니라 입욕제도

해당된다고 볼 수 있겠네요.


욕조에 따뜻한 물을 담고 

잘 말린 귤껍질을 가득 넣으면

피로해소와 미용에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위 사진처럼 

욕조물에 껍질을 냅다 흩뿌리면

나중에 물 뺄때 곤란할 듯 ㅠㅠ


망에 담아서 욕조에 담그는 걸

추천드립니다 ㅎㅎ 


저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잘 말린 귤껍질에

스윗 오렌지 에센셜 오일을 넣어

방향제로 조금 쓰다가

입욕제로 재활용 합니다.


겨울에 귤을 워낙 달고 살아서 그런지

귤껍질이 자꾸 생겨서

계속 소모해줘야 해요 ㅎㅎ





전자레인지 청소


귤껍질로 무려...

전자렌지 청소를 할 수 있어요!

전자렌지 청소 은근 까다로운데ㅎㅎ


전자렌지 전용 그릇에 

물과 귤껍질을 담은 후에

식초를 1티스푼 넣어주세요.


그리고는 렌지를 1~2분 돌리면

전자렌지 내부에 증기가 찹니다.


그러면 키친타월로 슥슥 닦아주세요.

물기와 기름때가 함께 제거돼요.


식초의 향은 휘발성이라

시큼한 향은 금새 날아가고

귤 향기만 남을 거예요!

 



가구 윤기 & 오염방지


가구뿐만 아니라

나무로 된 의자, 탁자 등등을

귤껍질 우린 물로 닦아보세요.


누런 때가 슥슥 벗겨지고

윤이 반짝반짝 살아요.

그 이후에 때가 끼는 것도 방지됩니다.

향긋한 향은 덤으로 가지세요 ㅎㅎ


귤껍질을 진하게 우려서

천에 묻혀 닦아보세요!

 


 



천연 손난로 (핫팩)


이젠 하다하다 귤껍질로

손난로를 만들 수 있다네요 ㅎㅎ


(말리지 않은) 귤껍질을 

두툼하게 겹쳐 랩으로 말아서,

전자렌지에 40초~1분 정도 돌린 후

천으로 감싸면 핫팩 완성!


그냥 막 들고다니면

온기가 빨리 식어버리니

주머니에 넣어서 외출해 보세요.

1~2시간 정도는 온기가 유지돼요.


귤껍질 표면의 돌기와 

내부의 촘촘한 섬유질들이

온기를 잡아두는 효과가 있어서

핫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거래요.


뭐 붙이는 핫팩, 흔드는 손난로 등

저도 자주 구입해서 사용하긴 하는데


잠깐 장보러 1시간 정도 외출할 때

그런 핫팩을 쓰기엔 뭐랄까..

'투머치'하다고나 할까? ㅎㅎ


어차피 저희집엔 겨울만 되면

남아 도는 게 귤껍질이라

양 주머니에 귤난로 든든하게 넣고

잠시 외출하러 나가면 진짜 좋아요!


여러분도 꼭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