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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스 VS 트리트먼트


며칠 전, 완전 오랜만에

엄마와 함께 찜질방에 갔었어요.


근데 신나게 땀빼고 놀다가 씻으면서

우연히 놀라운 장면을 목격 ㅠㅠ


엄마가 글쎄 린스와 트리트먼트를

잘못 사용하고 계셨더라구요.

아... 같이 샤워 안 한지 넘 오래라

이제서야 발견한 제가 나쁜 딸 ㅠㅠ


그래서 오늘은 린스와 트리트먼트의

정확한 기능과 올바른 사용 순서를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천연 헤어팩 정보도 덧붙였어요.)



린스 = 컨디셔너


린스(Rinse)는 헹군다는 의미로,

정식명칭은 컨디셔너예요.


린스의 주요 기능은 코팅인데요,

샴푸 후 모발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자외선 등으로 부터 보호해줘요.

정전기 방지 기능도 있구요.


요즘엔 제품들이 워낙 좋아져서

린스에 영양 성분이 많다지만

결국 린스(컨디셔너)는 어쨌든

모발을 코팅하는 제품입니다.


샴푸 후에 컨디셔너를 바르고

1~2분 후에 씻어내는 게 정석인데,

저는 바르자 마자 씻어내는 편입니다.


주의할 점은 두피엔 닿지 않게 하고

모발에만 바르는 게 좋대요.

린스는 두피를 막는 성질이 있어서

탈모 등 트러블 가능성이 있거든요.




트리트먼트 = 헤어팩


솔직히 그놈이 그놈같지만

트리트먼트는 린스와 달라요.


트리트먼트는 손상&건조 모발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는 기능을 해요.


트리트먼트를 다른 말로,

헤어팩, 헤어 마스크라고도 합니다.


샴푸 후에 모발에 바르고 헹구는 건

린스와 사용법이 동일하지만

트리트먼트는 영양 성분 흡수를 위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요.


모발에 바른 후 충분한 흡수를 위해

10~20분 정도 방치하는 게 좋구요,

헤어캡이나 스팀타올을 사용하거나

모발을 가볍게 두드리는 것도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트리트먼트 제품별 기능에 따라

조금씩 사용법이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트리트먼트 역시

두피에 닿지 않게 하는 게 좋대요.


트리트먼트 제품은 유분이 많아서

특히 지성두피이신 분들은

두피에 닿지 않는 게 좋겠죠?


또한 린스는 매일 사용하는 반면

트리트먼트는 주 2~3회면 충분해요.


 


올바른 사용 순서


만약 샴푸와 린스, 트리트먼트

이 세 가지를 모두 사용하실 땐

사용 순서를 꼭 지켜주셔야 해요.


올바른 사용 순서는

샴푸 - 트리트먼트 - 린스 입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께선 그동안

린스 후에 트리트먼트를

사용하고 계셨더라구요 ㅠㅠ


이처럼 사용 순서가 바뀌게 되면

린스로 인해 코팅된 상태에서

트리트먼트를 하는 꼴이라

영양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요.


샴푸 후 트리트먼트로

모발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한 후

린스로 코팅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 모두

두피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은 물론,

충분히 깨끗하게 헹구시는 거

잊지 마세요♡




번외: 천연 헤어팩 레시피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장 인기있는 

천연 헤어팩을 조사해 보니까

2가지 레시피가 가장 많더라구요.


달걀 노른자 + 올리브 오일,

그리고 꿀 + 코코넛 오일,

이렇게 두 조합의 인기가 좋았어요.


노른자 헤어팩은 워낙 유명해서

저도 꽤 오랫동안 써온 재료인데요,


저번 포스팅 준비하면서

노른자에 올리브 오일을 첨가하면

더 효과가 좋다는 걸 알게 되어

해보니, 진짜 대박 좋았어요 ㅋㅋㅋㅋ

윤기가 후덜덜 ㄷㄷㄷ


(저는 손상되진 않았지만 반곱슬이라

엄청 건조하고 윤기없는 머릿결이에요.)


반면, 코코넛 오일의 인기와 더불어

꿀과 섞어서 헤어팩을 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이 계시더라구요.

(전 이 조합은 아직 안 해봤네요^^)


두피가 예민하시거나

천연 헤어팩이 필요하신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


또한, 예전에 제가 올렸던 포스팅 중

관련 글 링크를 아래 띄워 놓을테니

관심 있는 분은 참고해 주세요♡


▷ 6가지 천연오일로 예뻐지는 꿀팁

▷ 올바른 샴푸법: 머리 제대로 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