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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제대로 감는 방법

많은 사람들이 매일 혹은 

적어도 2~3일에 한 번은

꼭 머리를 감는 편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올바른 샴푸 방법을 잘 모르거나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꽤 많은 것 같아요.


오늘은 머리를 감는 방법에 대한

상식 몇 가지를 짚어 보면서

올바른 샴푸법에 대해서

알아 보아요:)



샴푸는 아침에? NO


개개인의 취향이나 이유에 따라

아침에 머리를 감는 사람도 있고

저녁에 감는 사람도 있죠.


그런데 두피에 쌓인 먼지...

그리고 피지와 땀 등을

깨끗이 씻고 싶다면

아침보다 저녁에 감아야 합니다.


샴푸를 하지 않고 그냥 자면

다음날 샴푸를 하더라도

노폐물이 잘 제거되지 않아요.


특히 땀이 많은 여름이나

운동을 한 후에는

귀가해서 머리를 감는 게 좋아요.


다만, 저녁에 머리를 감았을 시에

잘 말리고 자야 합니다.


젖은 채로 잠들면

두피에 곰팡이와 세균 번식으로

가려움 및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요.




매일 감아야 한다? NO


모발·두피 타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이틀에 한 번

머리를 감는 게 바람직 합니다.


샴푸는 유분 제거에 탁월한

강한 계면활성제를

주성분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머리를 자주 감으면

유수분 밸러스가 깨져서

모발과 두피가 건조해 져요.


그러니 자신의 모발 타입과

계절 등을 고려해서 

샴푸 횟수를 조절해 보세요.


또한 매일 감아야만 하는 경우엔

외출 계획이 없는 주말엔

샴푸를 생략하는 방법으로

조절해 주시면 좋아요.





찬물로 감아야 한다? NO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주로 단백질로 구성된 모발이

상한다는 이유 때문에

찬물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도 안 좋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찬물로 감으면

노페물이 잘 제거되지 않고

모발이 건조해질 수 있어요.


샴푸는 미온수로 하시다가

마지막에 찬물로 헹궈서

정전기를 방지하는 것이

올바른 샴푸 방법입니다.

 



샴푸 VS 천연 비누


요즘 샴푸의 주성분인

계면활성제의 유해성에 대해서

많이들 고민하게 되면서


샴푸 대신에 천연 비누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어요.


사실 이에 대해서는 

양측 의견이 분분한 것 같아요.


천연 비누(수제비누; CP비누)는

합성 계면활성제가 아닌

천연 계면활성제라

샴푸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과,


모든 비누는 기본적으로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모발을 상하게 하므로

(알칼리는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이 있음)

샴푸가 낫다는 의견이 있어요.


사실 이렇게 의견이 분분한 것은

아주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모발, 두피 타입에 따라

샴푸가 나을 수도 있고

비누가 나을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제가 경험자로서 정리해 드릴게요:)


원래 일반비누는 알칼리성이라

모발이 상하거나 뻣뻣해지고

샴푸 못지 않게 세정력이 강해요.


하지만 수제비누는 약알칼리성이라

모발 손상이 적고 세정력이 약한 편이며

천연 글리세린이 그대로 남아있어

보습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성 모발과 두피 타입은

천연 비누로 감았을 경우

머리에 유분이 많이 생겨 떡지거나

트러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샴푸로 감는 것이 나은 편이에요.


반면에 건조한 모발과 두피의 경우엔

천연 비누로 감는 게 유리해요.

(+화학성분에 민감한 두피 타입도)


더불어 천연 비누로 감을 시엔

식초나 구연산 린스와 같이

천연 린스를 함께 사용하여

pH를 약산성으로 맞춰 주세요.


천연 비누에는 컨디셔닝 성분 등

기타 화학 성분이 포함돼있지 않아

모발이 뻣뻣해질 수 있거든요.


그리고 천연 비누로 감으면

모발이 상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샴푸보다 거품 내기가 어려워

비누를 젖은 모발에 그대로 대고

문지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에요.


(사실 천연 비누는 약알칼리성이라

모발 손상이 적은 편입니다.)


그러니 거품을 미리 충분히 낸 후

감아야 손상을 방지할 수 있어요.


모쪼록...

자신의 두피와 모발의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용하셨으면 합니다.



 



샴푸&린스는 세트로? NO


제가 NO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반드시 샴푸와 린스를 세트로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예요.


비듬이나 극손상 모발과 같이

트러블이 있는 경우라면

전용 샴푸와 린스를 

세트로 사용하는 게 낫겠지만


(혹은 동일한 향이 나는

샴푸와 린스를 선호하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굳이 세트로 사용하지 않아도 돼요.


오히려 자신의 모발과 두피 상태를

잘 고려하여 개별 선택하시는 게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올바른 샴푸법 (거품)


샴푸든 천연 비누든 간에

거품은 손에서 미리 낸 후

두피에 갖다 대야 합니다. 


잦은 모발은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세정력이 강한 샴푸를

그대로 갖다 대거나

비누를 모발에 대고 문지르면


모발이 손상되기 쉽고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머리를 감을 땐

모발을 비벼 빨듯이 감으면

모발이 굉장히 손상되므로


모발이 아닌 두피 위주로 

구석구석 문질러 주시고

최대한 깨끗이 헹궈주세요.


샴푸나 비누 성분이 두피에 남으면

비듬이나 각질, 가려움을 유발하고

모공 트러블의 원인이 되고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