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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에게 꿀팁이 될 수 있는, 문장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문장력을 높이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정독(바르게 읽기)과 다독(많이 읽기)일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는 않죠. 단시간 내에 효과가 나타나지도 않아서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혹은 읽는 방법이 적절하지 못하다면 아무리 많이 읽더라도 글쓰기 능력에 좀처럼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혹시 타인이 쓴 글을 보곤, 자신이 쓴 글이 초라하다고 느낀 사람이라면 현실적으로 꽤나 도움이 되는 방법일 수 있으니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주어와 서술어의 일치.
아무리 고급스럽고 전문적인 단어를 사용하더라도, 문장의 주어와 서술어가 서로 호응하지 않으면 그 문장은 그냥 비문(非文)입니다. 아무리 수준 높은 내용을 의미하는 문장이라 할지라도, 주어와 서술어가 일치하지 않으면 글쓴이의 실력이나 수준이 평가 절하될 것입니다. 예컨대,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내가 백화점에 들른 이유는 이번에 받은 보너스로 예전부터 눈여겨보았던 코드를 사려고 한다."라는 문장은 주어와 서술어가 일치하지 않은 문장입니다. 여기서 주어는 '이유'이고, 술어는 '사려고 한다'입니다. 이 문장을 올바르게 고치기 위해서는 술어를 '사기 위함이다' 혹은 '사기 위해서이다' 정도로 바꿔야 합니다. 주어와 서술어의 불일치는 주로 긴 문장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한국어의 특성상 주어는 문장의 앞부분에, 술어는 뒷부분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문장이 길어지면 주어와 술어의 거리도 멀어지기 때문에 실수할 확률이 높습니다. 긴 문장의 경우, 이러한 실수를 줄이는 좋은 방법은 문장을 나누어 짧게 작성하는 것입니다. 위의 문장을 두 문장으로 나누면,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나는 백화점에 들렀다. 왜냐하면 이번에 받은 보너스로 예전부터 눈여겨보았던 코드를 사기 위해서이다." 와 같은 문장이 됩니다.
2. 목적어와 서술어의 일치.
주어와 서술어의 불일치만큼이나 목적어와 서술어의 불일치도 자주 발생하는 오류입니다. "주스를 먹다.", "술을 먹다."와 같은 경우도 목적어와 서술어가 일치하지 않는 문장입니다. "주스를 마시다." 혹은 "술을 마시다."로 바꾸어 목적어가 술어와 뜻이 통하도록 써야 합니다. 이러한 실수는 주로 목적어가 두 개 이상이면서 술어는 하나뿐일 때 자주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나는 글쓰기 공부의 일환으로 신문과 TV 뉴스를 시청한다."처럼 '시청한다'라는 한 개의 서술어가 목적어 'TV 뉴스'와는 호응하지만 또 다른 목적어인 '신문'과는 호흥하지 못합니다. 이런 경우 "나는 글쓰기 공부의 일환으로 신문을 읽고 TV 뉴스를 시청한다." 정도로 고쳐야 합니다.
3. 정확한 조사의 사용.
소위 한국어는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합니다. 이런 표현이 생긴 데에는 아마도 '조사'의 역할이 큰 듯합니다. 조사 한 글자만 달라져도 내포하는 의미와 뉘앙스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를 잘 친다"라고 하면 단순히 피아노를 잘 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피아노는 잘 친다"의 경우엔 다른 것은 못 하지만 피아노 하나는 잘 친다는 뜻이 됩니다. 또한 "피아노도 잘 친다"의 경우, 다른 것도 잘 하는데 피아노까지 잘 친다는 의미입니다. 이렇듯 조사 하나만 틀리게 사용해도 의미가 달라질 수 있고, 반면에 조사를 세심하게 잘 사용한다면 문장의 품격 또한 높아질 것입니다.
4. 세심한 명사의 사용.
세심한 명사의 사용이란 지나친 명사의 나열을 피하는 것과 명사의 대등성을 살피는 것, 그리고 명사의 중복을 피하는 것입니다. "해결 방안 마련 토론회가 개최됐다"와 같이 명사로만 나열된 문장보다는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토론회가 개최됐다"와 같은 문장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또는 "간통법 폐지 법안 통과를 앞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보다는 "간통법을 폐지하는 법안(의) 통과를 앞두고 의견이 분분하다"가 낫습니다. 또한 명사의 대등성을 살펴야 합니다. 의외로 실수가 많은 부분인데요. "한국·중국·일본·뉴욕 등에서 인기가 많다" 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은 나라의 이름인데 반해 뉴욕은 도시의 이름입니다. 이런 경우 '뉴욕'을 '미국'이나 '미국의 뉴욕'으로 고쳐야 대등성을 살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렇게 대등한 명사를 나열하는 경우 쉼표(,)보다는 가운뎃점(·)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그리고 명사의 중복이라 함은 한 문장에 같은 명사가 두 번 이상 반복되는 경우인데요. 이런 경우 두 번째 부터는 해당 명사 대신 대명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번역 투의 자제.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표현 중에 외래어나 외국식 표현이 생각보다 많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중이다'라는 '~ing' 표현과 '~해왔다'라는 '과거완료형(p·p)' 표현이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하고 있다'로, 후자의 경우는 '~했다'로 고쳐서 사용해야 옳습니다. 특히 '~해왔다'처럼 영어의 과거완료식 표현은 한국어에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 외의 경우로는 지나친 수동태의 표현이 있습니다. 한국어에는 사물이 주어가 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반면, 영어에는 사람이든 사물이든 자유롭게 주어 자리를 차지하는 편입니다. 그러므로 영어에는 능동태만큼 수동태도 빈번하게 쓰이지만 한국어에서는 주어를 생략하는 한이 있더라도 사물을 목적어 자리로 옮겨 능동태로 표현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이러한 외국식 표현은 외국어에 능통한 사람에게서 자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번역 투를 자제해야 글이 훨씬 자연스러운 법이니 글의 품격을 높이고 싶은 분들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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