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되는 음식들

냉장고 보관 금지 식품

저는 장 봐온 음식들을 정리할 때마다

이걸 냉장고에 넣어도 되는 건지

실온에 보관해야 맞는 건지

자주 헷갈리더라구요.

(저만 그런가요? ㅎㅎㅎ)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되는 것들을

정리하는 포스트를 준비했어요.

쉽게 상하는 음식

양파는 수분이 많은 채소라

냉장 상태에서는 무르기가 쉬워요.

곰팡이도 잘 생기구요.

껍질이 있는 양파는 망에 넣어서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구요,

껍질을 벗긴 양파는 랩에 싸서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하세요.

마늘도 냉장 보관하면 쉽게 썩어요.

허옇게 곰팡이가 피고 싹이 나요.

껍질이 있는 마늘 역시 양파처럼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고,

깐마늘 혹은 다진 마늘은

냉동실에 보관하는 게 좋아요.

마요네즈도 실온 보관이 좋대요.

냉장 상태에서는 상하기도 쉽고

기름층이 쉽게 분리가 돼요.

게다가 세균 번식 위험도 크다네요.

실온 보관한 마요네즈도

되도록이면 빨리 먹는게 좋으니

소량씩 구입하는 게 좋겠어요.

자르지 않은 통수박과 멜론은

껍질이 두껍고 수분이 많은 과일이라

냉장 상태에서는 상하기 쉬워요.

자르지 않은 상태라면 실온에,

자른 상태라면 단면을 랩에 싸서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세요.

과육 부분만 조각내어 잘랐다면

역시 밀폐 용기에 담아서

냉장 보관하면 좀더 오래 가요.

성질이 변하는 음식

감자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녹말이 당분으로 변한다네요.

수분도 날아가구요.

감자는 신문지에 싼 후 봉지에 넣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세요.

꿀을 저온에서 보관하면 굳죠?

이걸 결정화 현상이라고 한대요.

꿀은 뚜껑을 꽉 닫은 상태로

실온에 보관하는 게 제일 좋아요.

올리브 오일도 냉장고 보단 실온!

왜냐면 버터마냥 굳어버리거든요.

찬장 같이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맛이 변하는 음식

토마토는 실온에서 보관해야 해요.

저온에선 껍질 내부 세포막이 손상돼

수분이 빨리 날아가고

토마토의 맛도 확 떨어져요.

열대 과일은 말 그대로

열대 지방에 특화된 과일이라서

실온에 보관해야만 해요.

열대 과일 중 대다수가

실온 숙성을 거쳐 익어야

맛과 영양이 최대치에 도달하는

'후숙 과일'이기 때문이에요.

특히 바나나의 경우 냉장고에선

갈변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니

반드시 실온에 보관해야 합니다.

귤은 열대 과일은 아니지만

냉장 보관을 오랫동안 하게 되면

신맛이 강해지는 특성이 있어서

상온에 보관하는 걸 추천해요.

빵류 역시 냉장고에 보관하면

향과 수분이 날아가 말라버려서

맛도 없어지고 식감도 나빠져요.

오래 보관할 경우엔 냉동보관을,

곧 먹을 빵은 실온에 보관하세요.

냄새를 흡수하는 음식

커피는 냉장고 냄새를 흡수해요.

냉장고 맛 커피를 마시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실온 보관해야 해요.

하지만 장기 보관해야 할 경우엔

지퍼백이나 밀폐용기를 이용해

반드시 밀폐한 후에

냉동실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초콜렛 역시 냄새를 잘 흡수해요.

게다가 습기 또한 흡수한다고 해요.

그러니 실온에 보관하시고,

한 여름의 경우 초콜렛이 녹기 쉬우니

반드시 밀폐해서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생 바질은 저온에서 금방 시들어요.

잎도 검게 변해버리구요.

게다가 냉장고 냄새도 흡수한대요.

어쩔 수 없이 냉장 보관할 경우엔

반드시 밀폐 용기를 사용하시고,

실온에 보관하실 경우엔

물컵에 담아 놓으면

싱싱한 상태가 오래 유지됩니다.

참고로. 드라이 바질의 경우엔

밀폐 용기에 넣어서

실온에 보관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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